크루즈선에서 바다로 추락한 뒤 실종 잇따라
크루즈 여행에 나선 승선객이 배에서 바닷물로 추락해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29일 버지니아 노폴크 항으로 귀항하던 카니발 매직 크루즈선에서 35세 남성이 크루즈선 밖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남성이 바다로 떨어진 사실은 그와 함께 동행하던 사람이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크루즈선 보안 관계자에 따르면 기초 조사 결과 실종 남성은 29일 오전 4시 10분경 객실에 붙어 있는 발코니 난간에 기대어 있다 바닷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이 빠진 곳은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186마일 동쪽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안 경비대는 바다와 하늘에서 동시에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고등학교 졸업 기념여행으로 바하마행 크루즈선을 탔던 18세 소년이 지난 24일 역시 항해 도중 크루즈선에서 떨어져 실종됐다. 연방 해안 경비대는 약 3일 동안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아무 것도 찾지 못하고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김병일 기자크루즈선 바다 바하마행 크루즈선 크루즈선 보안 실종 남성